텔레그램2026-10-18·8분 읽기

노트북 끄고 텔레그램 봇 24시간 돌리기: 무료 호스팅 3곳 실측 비교 (2026)

Render, Railway, Koyeb. 신용카드 없이 가입 즉시 무료로 쓸 수 있는 호스팅 3곳을 비교했어요. 24시간 잠들지 않는 봇을 돌리려면 어디를 선택해야 할까요?

노트북 끄고 텔레그램 봇 24시간 돌리기: 무료 호스팅 3곳 실측 비교 (2026)

내 컴퓨터에서 텔레그램 봇을 다 만들었어요. 터미널을 켜두면 메시지에도 바로바로 답장이 오죠.

문제는 외출할 때 노트북 화면을 덮거나 에디터를 끄는 순간이에요. 화면을 닫으면 실행되던 파이썬 프로그램이 죽고, 봇도 그 자리에서 멈춰버리거든요.

집에 남는 컴퓨터를 24시간 켜두자니 소음과 전기세가 걸리고, 그렇다고 AWS나 해외 VPS를 쓰자니 신용카드를 등록해야 하고 깜짝 과금 폭탄도 걱정되잖아요.

그래서 많은 개발자가 신용카드 등록 없이 가입 즉시 무료로 쓸 수 있는 클라우드 호스팅을 찾기 시작해요.

가장 많이 언급되는 대표적인 3곳이 바로 Render, Railway, Koyeb입니다.

세 플랫폼에 똑같은 텔레그램 봇을 직접 올려보고, 2026년 10월 현재 각 플랫폼의 실제 가동 조건과 제약을 솔직하게 비교해 봤어요.

이 글의 상세 측정 데이터와 5곳 전체 벤치마크는 앞서 발행된 무료 호스팅 플랫폼 5곳 7일 실측 비교와 동일한 실측 데이터셋을 바탕으로 구성되었습니다.

1. 카드 등록 없는 무료 호스팅 3곳, 무엇이 다를까요?

세 플랫폼 모두 깃허브 계정만 있으면 신용카드 등록 없이 바로 시작할 수 있다는 공통점이 있어요. 하지만 백그라운드 봇을 돌리는 방식과 무료 한도는 완전히 다릅니다.

비교 항목Render FreeRailway FreeKoyeb Free
무료 플랜 조건월 750시간 무료 인스턴스월 $1 사용량 크레딧512MB 무료 인스턴스 1개
절전 / 슬립 조건15분 인바운드 미요청 시 절전크레딧 소진 시 강제 정지1시간 인바운드 미요청 시 절전
24/7 상시 가동❌ (수시로 잠듦)❌ (약 6일 뒤 크레딧 소진)❌ (1시간 뒤 잠듦)
백그라운드 워커❌ (유료 플랜 전용)⭕ (포트 없이 실행 가능)❌ (유료 플랜 전용)
SQLite 데이터 보존❌ (임시 디스크로 삭제)⭕ (영구 볼륨 지원)❌ (무료 볼륨 미지원)
가장 큰 장점가장 풍부한 커뮤니티 예제깔끔한 백그라운드 프로세스Render보다 긴 1시간 유예

어느 한 플랫폼이 일방적으로 우월하지 않아요. 각자의 장점과 치명적인 제약이 분명하게 나뉩니다.

2. Render: 가장 편하지만 15분의 벽이 있어요

국내외를 막론하고 무료 호스팅 튜토리얼에서 가장 먼저 등장하는 플랫폼이 Render예요. 대시보드가 깔끔하고 깃허브 저장소만 연결하면 배포가 끝나거든요.

장점: 압도적으로 많은 자료와 한 달의 여유

초보자 입장에서 Render의 최대 장점은 인터넷에 튜토리얼이 널려 있다는 점이에요. 문제가 생겼을 때 구글링이나 커뮤니티에서 해결책을 찾기 가장 쉽습니다.

또한 월 750시간의 무료 인스턴스 시간을 주기 때문에, 서비스 딱 1개만 올려둔다면 한 달(744시간) 내내 요금 청구 없이 인스턴스를 유지할 수 있어요.

한계: 15분 슬립과 웹 서비스 강제

하지만 텔레그램 봇을 올리는 순간 치명적인 문제가 나타나요. Render 무료 플랜은 15분 동안 외부에서 들어오는 웹 요청이 없으면 서버를 강제로 잠재워버립니다.

텔레그램 롱폴링 봇은 외부 웹 서버가 아니라 밖으로 요청을 보내는 구조잖아요. Render는 봇이 아무리 열심히 일하고 있어도 "아무도 안 찾는 웹사이트"로 판단해 프로세스를 멈춰버리는 거예요. 절전 상태에 빠지면 다음 메시지가 왔을 때 깨어나는 데 최대 1분이 걸리거나 응답이 누락돼요.

더구나 Render 무료 플랜은 백그라운드 워커를 지원하지 않고 'Web Service'만 허용해요. 포트를 열지 않고 올리면 헬스체크가 실패하면서 인스턴스를 계속 다시 띄우고, 그 과정에서 텔레그램 세션이 겹쳐 Conflict: terminated by other getUpdates 에러를 뿜으며 죽어버립니다.

디스크 역시 휘발성 임시 디스크라, 서버가 절전에서 깨어나거나 재배포될 때마다 그동안 쌓인 SQLite DB 파일이 깨끗하게 날아가는 점도 감안해야 해요.

3. Railway: 실행은 깔끔하지만 6일의 한계가 있어요

두 번째 주자인 Railway는 개발자 경험이 가장 훌륭한 플랫폼으로 꼽혀요.

장점: 포트 강제 없는 진짜 백그라운드 실행

Render와 달리 Railway는 억지로 웹 포트를 열 필요가 없어요. 파이썬 스크립트든 백그라운드 프로세스든 그냥 올려두면 서버가 알아서 데몬으로 띄워줍니다. 헬스체크가 실패해 세션이 꼬일 걱정이 없죠.

또한 무료 플랜에서도 디스크 볼륨을 지원해서, 재배포하더라도 봇의 DB 파일이 안전하게 보존돼요.

한계: 월 $1 크레딧은 6일이면 끝나요

문제는 '무료 지속성'이에요. Railway의 Free 플랜은 매달 $1의 무료 크레딧을 줍니다.

하지만 가벼운 봇 하나(0.5GB RAM + 0.1 vCPU)를 24시간 내내 켜두면 한 달에 약 $7(약 9,500원)의 리소스 비용이 계산돼요. 즉, 매달 주는 $1 크레딧으로는 약 6일이 지나면 한도가 바닥나고 프로세스가 멈춰버립니다.

결국 봇을 계속 돌리려면 신용카드를 등록해 유료 결제로 전환해야 해요. Railway Free는 "24시간 무료 가동"이라기보다는 "무료 체험"에 가깝습니다.

4. Koyeb: 1시간은 버티지만 리전과 스케일의 제약이 있어요

Koyeb은 Render의 15분 슬립에 지친 개발자들이 차선책으로 찾는 플랫폼이에요.

장점: 1시간의 넉넉한 대기 시간

Koyeb 무료 플랜의 가장 큰 매력은 유휴 시간이에요. Render가 15분 만에 서버를 끄는 반면, Koyeb은 외부 요청이 없어도 1시간 동안은 인스턴스를 끄지 않고 유지해 줍니다.

가끔씩 테스트 메시지를 주고받는 개발 단계에서는 Render보다 훨씬 쾌적하게 동작하죠. 512MB RAM을 제공해 메모리 여유도 괜찮은 편이에요.

한계: Worker 불가와 해외 리전 고정

하지만 Koyeb 역시 무료 플랜에서는 Background Worker 서비스를 만들 수 없어요. 웹 서비스로 띄워야 하므로 결국 1시간이 지나면 인스턴스를 0개로 축소하는 'Scale to Zero'가 실행됩니다.

또한 무료 인스턴스는 독일 프랑크푸르트나 미국 워싱턴 D.C. 두 곳의 리전만 선택할 수 있어요. 한국에서 메시지를 보냈을 때 물리적인 네트워크 지연이 발생할 수밖에 없고, 무료 볼륨을 지원하지 않아 데이터 영구 저장이 어렵습니다.

5. 내 상황에는 어떤 플랫폼이 맞을까요?

세 플랫폼 모두 장단점이 뚜렷한 만큼, 내 봇의 용도에 맞춰 선택하는 게 가장 현명해요.

1. 며칠 동안만 빠르게 테스트하거나 포트폴리오를 보여줄 때 ➔ Railway

  • 봇에 웹 서버 코드를 덧붙이기 싫고, 깔끔하게 백그라운드로 며칠 테스트해보고 싶다면 Railway가 가장 편해요.
  • 단, 6일 전후로 크레딧이 끝나므로 장기 가동은 어렵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2. 웹 대시보드가 같이 붙어 있는 봇이고 예제가 중요할 때 ➔ Render

  • 텔레그램 봇뿐만 아니라 관리자용 웹 화면(Flask/FastAPI)을 같이 띄워두고 싶다면 Render가 잘 맞아요.
  • 외부 웹 트래픽이 꾸준히 들어오는 서비스라면 15분 슬립 문제도 자연스럽게 피할 수 있습니다.

3. 하루에 몇 번만 쓰는 개인용 봇이고 1시간 대기가 괜찮을 때 ➔ Koyeb

  • 혼자 쓰는 알림 봇이고 15분마다 잠드는 건 너무 번거롭다면, 1시간 유예 시간을 주는 Koyeb이 차선책이 될 수 있어요.

4. 노트북 끄고 24시간 내내 봇을 잠재우지 않고 돌려야 한다면 ➔ DashCloud

  • 15분마다 잠들지도 않고, 6일 만에 크레딧이 바닥나지도 않으며, 신용카드 없이 상시 가동하고 싶다면 관리형 봇 호스팅이 필요해요.
항목DashCloud Free 샌드박스 (오픈베타)
메모리256MB RAM
디스크1GB 영구 볼륨 (/app 경로 보존)
트래픽월 10GB
가동 시간24시간 연속 가동 (절전 모드 / 슬립 없음)
비용오픈베타 기간 무료 (신용카드 등록 불필요)
트래픽 초과 시자동 종료나 결제 대신 128kbps 감속 유지 (텍스트 봇 정상 가동)

외부 웹 포트를 억지로 열 필요 없이 순수 롱폴링 루프 그대로 올리면 서버가 백그라운드 프로세스로 상시 띄워줍니다. 1GB 영구 볼륨이 연결되어 있어서 재배포해도 SQLite DB 파일이 안전하게 보존돼요.

6. 자주 묻는 질문

Heroku는 왜 비교 대상에 없나요?
Heroku는 2022년에 무료 플랜을 완전히 없앴어요. 가장 저렴한 Eco 플랜도 매달 $5의 비용이 들기 때문에, 신용카드 등록 없이 쓸 수 있는 무료 호스팅 비교 대상에서는 제외했습니다.

Fly.io나 Oracle Cloud는 왜 빠졌나요?
Fly.io는 2026년 현재 신규 무료 티어를 제공하지 않아요(체험 2시간/7일만 가능). 오라클 클라우드는 무료 VM을 주지만 해외 결제 가능한 신용카드 등록이 필수이고 가입 거절이나 유휴 인스턴스 회수 리스크가 있습니다. 이번 글은 '신용카드 없이 즉시 시작하는 3곳'에 집중해 비교했어요. 전체 5곳의 상세 벤치마크는 5곳 실측 비교 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롱폴링 봇을 웹훅으로 바꾸면 무료 호스팅에서 안 꺼지나요?
웹훅으로 바꾸면 텔레그램이 메시지를 보낼 때마다 외부 HTTP 요청이 들어오므로 Render나 Koyeb의 슬립을 깨우는 데 도움이 돼요. 하지만 도메인 세팅과 HTTPS SSL 인증서 설정이 필요하고, 메시지가 드물게 올 때는 여전히 슬립에 빠져 첫 응답이 늦어지는 한계가 있습니다. 단순 봇이라면 롱폴링을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플랫폼에 올리는 편이 훨씬 간편해요.


배포 절차는 빠른 시작 가이드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DashCloud는 오픈베타 기간 동안 신용카드 등록 없이 무료로 제공돼요. GitHub 또는 Discord 계정 로그인 후 휴대폰 인증 1회를 마치면 지금 바로 무료 샌드박스를 띄울 수 있어요.